개그맨 부부 정경미와 윤형빈이 너무 잘생긴 아들의 외모 때문에 갈등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코미디언 박미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마미선'에는 후배 개그우먼 정경미, 김경아가 출연해 연말모임을 가지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모인 세 사람은 '코미디언 부부'라는 공통점을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러면서 정경미와 김경아는 박미선의 남편 이봉원을 가리켜 "섹시한 비주얼"이라고 칭찬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박미선은 "대체 어디가 섹시하냐. 그렇지는 않다. 왜 내 남편의 매력을 나만 모르나. 오히려 너희 남편인 윤형빈, 권재관이 키 크고 몸도 좋고 약간 미남형"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박미선은 "사실 인물은 정경미 아들이 너무 잘생겼다"라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에 정경미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아들의 사진을 첨부해 훈훈한 미남형의 얼굴을 가진 소년을 공개했다.
이에 정경미는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여자애들이 아주 난리다. 이제 11살 됐다"라고 호응했다. 김경아는 "애가 역변을 안 하더라"라고 거들었고, 정경미는 "아직까지는 괜찮다"라며 엄마 미소를 보였다.
이를 들은 박미선은 "그런데 어떻게 그 두 사람 사이에서 그런 아이가 나왔냐"라는 질문을 던졌고, 정경미는 "40일 새벽 기도가 비법"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경아는 "솔직히 아들이 태어났을 때 윤형빈 선배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의심했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했고, 정경미는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왜냐하면 저랑 형빈 씨랑 둘 다 쌍꺼풀이 없다. 저는 쌍꺼풀 수술을 한 눈이다. 그런데 엄마아빠에게는 없는 쌍꺼풀이 아들에겐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윤형빈 "내가 아닌 정경미가 먼저 대시해"
그러면서 "솔직히 나도 조금 놀랐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걸리는 게 없는 결백한 사람이다. 다행히 친정 쪽이 전부 다 쌍꺼풀이 있다. 겨우 오해를 풀었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정경미는 "그러다가 우리 둘째 태어났을 때 또 둘 다 너무 놀랐다. 이번에는 너무 똑같아서"라며 "애가 태어났는데 '여보, 이거 눈 다 뜬 거 맞지?' 그랬다. 더 이상 어떻게 떠"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한편 윤형빈은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해 자신이 아닌 정경미의 대시로 사귀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사실 내가 꼬심을 당했다. 내가 정경미를 자연스럽게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그 전에 신봉선, 정경미가 친했고 내가 신봉선이랑 친한 사이였다. 그래서 ‘봉선 씨 회의해요’ 하면서 방에 들어가면 늘 아내가 옆에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렇게 같이 어울리다 보니까 정경미가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정적인 한 방이 우리가 제주도에서 체육 대회를 했다. 그때 제주도 가는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았는데 아내가 '다음에 둘이 같이 와요' 쓴 쪽지를 주더라. 다 손을 써놓은 것"이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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