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최근 미국 로스엔젤리스(LA)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현지에 대응 지휘본부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아울러 한국 교민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LA 산불 발생에 대해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가지고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LA총영사관을 중심으로 국민과 동포 분들에게 안전을 공지하고, 피해상황을 적시에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다행히 눈에 띄는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라면서 "우리 교민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지휘본부를 설립하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LA에서는 지난 7일(현지시각)부터 산불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여의도 면적(290헥타르)의 약 37배인 1만 684헥타르(약 106.8㎢)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시속 129㎞에 달하는 강풍과 소화전 고갈 등으로 인해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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