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강진으로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중국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의 구조현장에서 잔해에 깔린 어린아이의 사진이 중국 소셜 미디어에 확산된 가운데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인 것으로 판명 나 논란이다.
9일 중국 현지 매체 베이징르바오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 시짱(西藏·티베트) 자치구에서 규모 6.8의 강진으로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의 소셜미디어에선 구조 현장의 모습이라며 올라온 AI가 제작한 가짜 이미지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털모자를 쓴 어린아이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듯한 모습이 동영상 플랫폼과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되면서 많은 네티즌이 "너무 가엾다", "이 사진 한 장이 나를 울게 한다", "이 아이가 잘 지내는지 알려주세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아이의 손가락 개수가 6개인 등 어색한 부분이 있으나 AI 이미지와 실제 사진을 구별하기는 어렵다.
또한 '위대한 모성'이라는 제목으로 공유된 잔햇더미 아래에서 아이를 보호하고 있는 여성의 이미지도 이번 티베트 지진과 관련이 없는 사진으로 밝혀졌다.
논란이 커지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재난 상황에서 대중의 동정심을 이용하는 AI 이미지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AI가 생성한 이미지에는 AI 표시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지난 7일 중국 티베트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26명이 숨지고 188명이 다쳤습니다. 현재까지 가옥 총 3천 600여 채가 붕괘됐으며, 이재명도 약 4만 6천여 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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