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루머로 인한 고충을 극복한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75회는 '신년 특집1'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송혜교가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송혜교, 루머 고충 고백.. "욕 너무 많이 먹어서 괜찮아"
송혜교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오래 일하다 보니까 저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제 여기저기서 들리는 걸 들어보면 되게 많은 루머들도 있다"라고 밝혔다. 송혜교는 "저는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이제는 괜찮다. 그런 악성 댓글들이 달리는 건 괜찮다. 저한테 그러는 건. 그런데 가족한테 그러는 건 조금 마음이 찢어지더라"라고 털어놨다.
송혜교, 노희경 작가와 고충 극복.. "5년 동안 매일매일"
이를 듣던 조세호는 "오늘 이런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저는 이런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송혜교는 "한창 그때 노희경 선생님과 연락을 자주 할 때였는데 선생님께서 '네가 너 자신을 첫 번째로 사랑할 줄 알아야 더 많은 사랑을 주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 그리고 더 좋은 세상을 볼 수 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거다"라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날 먼저 사랑하는 게 첫 번째로 사랑하는 게 어떻게 하는 거지? 그 방법도 모르겠더라"라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그때 당시 선생님께서 '아침 수행, 저녁 수행을 하자, 우리가'라고 했다. 아침 수행은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어떤 생활을 하며 지내겠다 이런 것들을 적고 저녁에 자기 전에는 오늘 하루 감사했던 열 가지를 적는 걸 5년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 끝났는데 5년 동안 매일매일 했다. 저녁에 열 가지 감사할 것들을 적어야 되는데 한 개도 생각이 안 나는 거다. 한참 고민하다가 선생님께 연락드렸다. '어떤 기준의 감사를 적어야 되는 거냐'라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혜교야, 오늘 날씨가 좋은 것도 감사하고 네가 굶지 않고 밥을 먹은 것도 감사하고 너의 반려견이 건강하게 있는 것도 감사하고 그런 예쁜 꽃을 보는 것도 감사하고 얼마나 많니'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머리가 띵하더라. 그러다 보니까 열 가지 쓸 것들이 너무 많은 거다. 항상 저는 거창한 감사만 생각했던 거 같다. 소소한 것들을 감사하기 시작하니까 너무 많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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