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대 대한수영연맹 회장 선거에서 경기도연맹 회장 출신 정창훈(61) 현 회장이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9일 치러진 회장선거에서 86표를 득표해 54표를 획득한 최순모(대한주차산업협회 중앙회장)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재선에 성공한 정 회장은 수영 선수 출신으로, 지도자와 수영장 운영, 김포시수영연맹 회장, 경기도근대5종연맹 상임 부회장, 경기도수영연맹 회장,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선수단장을 역임한 뒤 2021년 대한수영연맹 회장에 당선됐다.
과감한 업무 추진력과 친화력이 돋보이는 정 회장은 지난 4년 재임기간 동안 우수선수 육성에 적극 나서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으며, 생활체육 수영 활성화에 앞장선 것이 연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2023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한국이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획득과 무려 17개의 한국 신기록과 아시아신기록 1개를 쏟아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는데 앞장섰다.
정 회장은 “코로나19 정국 속 지난 4년간 수영인 여러분의 노력과 성원 덕에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많은 발전을 이뤘다”라며 “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 수영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선수·지도자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저를 적극 지지해준 수영인과 경선에 함께해준 최순모 후보의 노고에도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대한민국 수영인 하나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학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