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0.85(0.03%) 오른 2521.9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7892억원을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31억원, 6119억원을 순매도해 상승폭은 축소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인과 기관 차익실현 매도,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5.29% 오른 20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7월 24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 회장과의 회동에서 SK하이닉스의 고대역 메모리(HBM) 개발 속도 긍정적으로 평해 주가가 뛰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2.09%, 한미반도체는 0.26% 내렸다.
현대차그룹의 역대 최대 규모 투자 소식에도 현대차는 0.23% 떨어졌다,
기(2.28%), 현대모비스(0.80%) 등은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한 LG에너지솔루션이 4.02% 급락했고, POSCO홀딩스(-0.95%), 삼성SDI(-4.21%) 등 이차전지주는 약세였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담배(1.02%), 화학(0.97%), 운송장비(0.71%) 등은 올랐고 건설(-1.04%), 비금속(-0.88%), 증권(-0.46%)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89(0.54%) 오른 723.52로 장을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올랐다.
개인은 194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133억원 순매도했다.
아이윈플러스(-20.67%), 우리로(-11.04%), 우리넷(-9.47%) 등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이 약세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양자컴퓨터 현실화까지 최소 15년이 필요하다는 전망에 실망매물이 출회했다.
에코프로비엠(9.21%), 레인보우로보틱스(1.07%), 삼천당제약(6.13%), 클래시스(4.57%) 등은 올랐고 알테오젠(-0.32%), HLB(-1.25%), 신성델타테크(-11.76%)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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