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승재 기자] 2025년 1월 9일,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나흘째 눈이 내리며 겨울의 정취가 짙어지고 있다. 연이은 눈발과 강추위로 인해 일대가 온통 하얀 설원으로 변했다. 특히 무등산과 진도를 비롯한 지역 명소들은 겨울만의 특별한 풍경으로 여행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설경과 함께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광주·전남 지역의 주요 겨울 여행지를 소개한다.
1. 무등산 – 광주의 상징, 설원 속에서 만나는 절경
무등산은 광주의 대표 명소로, 겨울철 설경이 일품이다. 이번 한파와 눈으로 인해 무등산은 하얀 눈으로 뒤덮였고, 산봉우리는 장엄한 겨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 무등산 입구에서 서석대까지 이어지는 탐방로는 겨울철 트레킹에 적합하다.
- 눈 덮인 서석대와 입석대의 바위들은 겨울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다.
- 특산물 맛보기: 광주에서 유명한 무등산 보리밥과 한정식은 여행 후 따뜻한 식사를 제공한다.
- 겨울철에는 탐방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아이젠과 방한 장비를 꼭 챙기자.
2. 진도 – 남도의 설경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
전남 진도는 이번 폭설로 인해 고즈넉한 겨울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진도 운림산방과 해변 일대는 눈 덮인 풍경 속에서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운림산방: 하얀 눈으로 뒤덮인 전통 정원은 마치 동양화 속 한 장면 같다.
- 세방낙조: 겨울철 하얀 눈과 함께 해지는 풍경은 진도에서 놓칠 수 없는 장관이다.
- 진도 대파 요리와 전복은 남도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3. 담양 – 눈 속의 대나무숲과 고즈넉한 정취
담양은 겨울철에도 많은 여행객이 찾는 명소다. 이번 한파와 눈으로 대나무숲과 고택은 또 다른 매력을 더하고 있다.
- 죽녹원: 눈 덮인 대나무숲을 거닐며 겨울의 차분함을 느낄 수 있다.
- 소쇄원: 전통 한옥이 눈으로 덮여 운치를 더한다.
- 담양 떡갈비와 대나무 통밥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4. 화순 – 눈 속에서 즐기는 백아산과 온천 힐링
화순은 겨울철 설경과 더불어 따뜻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이번 폭설로 백아산은 눈 덮인 숲길로 변하며 트레킹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 백아산 자연휴양림: 겨울철 고요한 설경을 만끽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
- 화순 온천: 설경을 즐긴 후 몸을 녹일 수 있는 온천이 인기를 끈다.
- 화순에서 유명한 올갱이국과 한우는 추위를 녹이는 최고의 음식이다.
광주와 전남 지역은 강추위와 폭설 속에서도 겨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가득하다. 무등산과 진도, 담양을 비롯한 명소들은 겨울철만의 특별한 풍경과 경험을 제공한다. 다만, 폭설로 인한 빙판길과 한파로부터의 안전을 위해 철저히 대비한 후 설경 여행을 떠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