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용인특례시의원이 구성초등학교 정문 통학로 환경 안전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9일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김 의원은 학부모, 녹색어머니회 회원, 용인시 관계자 등과 구성초교 인근 통학로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구성초교 학부모들이 제기한 통학로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구성초교 동측에 위치한 도시계획도로(소 1-8호, 중 1-74호)는 도로 모퉁이의 길이가 법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차량이 교차로를 회전할 때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어 오래전부터 학생들의 통학 안전 문제가 제기돼 왔다.
특히 학교 정문 앞 도로 모퉁이에는 2개의 횡단보도가 있어 학생들의 주통학로로 이용되고 있는데 1t 트럭을 비롯한 대형 화물차량이 교차로를 회전할 때 차량의 뒷바퀴가 인도의 경계선을 넘나들어 보행자의 대기 공간까지 침범하는 상황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통학로를 이용하는 학생과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긴급하게 개선할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김 의원은 “도로 모퉁이 길이를 법적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도로와 인도의 폭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일부 구성초교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며 “용인시와 교육청 관계자들과 면밀히 협의해 개선 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과 지역주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시돼야 한다”며 “법적 절차와 관련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모든 노력을 기울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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