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툴뮤직장애인예술단과 경기사회봉사회가 함께하는 새해맞이 콘서트 ‘음악으로 하나 되는 순간’이 1월 13일(월) 오후 2시 인영아동상담소 1층 체육관(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천로 136-8)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장애 예술인과 발달장애인이 협력해 준비한 무대로, 예술을 통해 따뜻한 감동과 희망을 전달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장애 예술인들의 무대 경험을 확대하고 발달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툴뮤직장애인예술단의 정은현 예술감독이 2회에 걸쳐 진행한 멘토링을 통해 연주자들의 음악적 역량을 한층 강화했으며, 이들이 선사하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대중적이고 친숙한 곡부터 깊이 있는 클래식 레퍼토리까지 다양한 음악으로 구성됐다. 드링크보이스는 ‘나는 나비’와 ‘벚꽃 엔딩’으로 밝고 경쾌한 무대를 선사하며, 피아니스트 김경석은 스카를라티와 베토벤의 소나타를 통해 클래식의 정수를 전달한다. 특별 게스트인 피아니스트 이선호는 라흐마니노프의 프렐류드를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테너 신형섭은 이선호의 반주에 맞춰 ‘Non ti scordar di me’, ‘뱃노래’, ‘Core’ngrato’ 등의 클래식 명곡을 열창하며 깊은 울림을 전달하고, 인영오보에앙상블은 송민지의 솔로 연주(‘문어의 꿈’), 김민서의 연주(‘언제나 몇 번이라도’), 전형주의 연주(‘Gabriel’s Oboe’)와 함께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2악장을 앙상블로 연주해 감동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은 슐호프의 왼손을 위한 모음곡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하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공연 후에는 경기문화재단과 유용욱 셰프의 후원으로 마련된 따뜻한 네트워킹 시간이 진행된다. 공연자와 관객, 후원사가 함께 음식을 나누며 교류하는 이 시간은 예술과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더욱 따뜻한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은현 툴뮤직장애인예술단 대표는 “이번 콘서트는 장애 예술인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무대다. 경기사회봉사회 김선환 대표이사님과 경기문화재단의 아낌없는 지원, 그리고 유용욱 셰프님의 후원 덕분에 더욱 완성도 높은 행사가 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 예술인들이 무대를 통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사회봉사회 김선환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은 장애 예술인과 발달장애인 모두에게 자신감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장애 예술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발달장애인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을 통한 지역사회의 포용적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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