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 소매곡리 마을법인이 운영 중인 친환경 에너지타운의 퇴비와 액비 처리시설이 고품질의 자원화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시설은 가축분뇨,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해 퇴비와 액비 등 재생에너지를 만들고, 환경도 동시에 보호하는 곳이다.
생산된 퇴비는 냄새를 제거해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지역 내 농업인에 1t당 2만2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액비(물거름)는 농작물에 빠르게 흡수되는 유기물 용액으로 수분과 영양분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농업 현장에서는 살포 전 토양 상태에 따른 처방서를 받아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홍천군에서 올해부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액비 활용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전문가의 주기적 농가 방문을 통해 토양의 상태를 확인하고 작물별 사용량과 시기 등을 지도한다.
홍천군 관계자는 9일 "마을법인에서 고품질의 퇴비와 액비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효율적인 재활용을 통해 환경 순환이 실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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