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명태균으로부터 자체 여론조사 자료를 전달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부탁한 적도 없다고 잡아뗐지만, 8일 뉴스타파가 입수해 공개한 검찰 보고서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로 최소 네 번에 걸쳐 명씨에게서 여론조사 자료를 보고받았다. 이 자체만으로도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크다.
더구나 해당 보고서는 이미 작년 11월에 작성된 것. 검찰은 모든 정황과 윤 대통령 부부의 혐의점을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셈이다.
특히 김 여사가 명씨가 보낸 자료에 "넵, 충성!"이라고 답한 내용이나, 윤 대통령이 당시 경쟁자였던 홍준표 후보 관련 수치를 묻는 대화는 '명태균 게이트' 의혹을 입증할 핵심 단서다.
12·3 내란 사태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명태균 게이트'가 검찰의 수사 의지 및 공정성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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