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배우 송혜교가 지난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오랜 기간 자신을 괴롭혀온 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송혜교는 "오래 일하다 보니 많은 루머들이 있다. 가끔 잘 모르는 분들을 만나면 그 루머를 저한테 물어보실 때가 있다. 그럼 저는 '저도 그거 들은 이야기라 루머 만든 사람에게 물어보시는 게 빠를 것 같다'라고 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특히 가족에 대한 악플에 대해서는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이제는 괜찮다. 저한테 악플이 달리는 건 괜찮은데 가족한테 그러는 건 조금 마음이 찢어지더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송혜교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노희경 작가님께서 '네가 너 자신을 첫 번째로 사랑할 줄 알아야 더 많은 사랑을 주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라고 하시더라"며 "그래서 아침에는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낼지 적고, 저녁에는 하루에 감사했던 열 가지를 적는 걸 오 년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한 개도 생각이 안 나서 힘들었지만, 소소한 것들에도 감사함을 느끼게 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지금은 흘러가는 대로 두려고 한다. 지난날에 대해 후회하는 건 없다"고 덧붙였다.
송혜교의 솔직하고 담담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오랜 시간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살아온 스타의 고충을 이해하고, 그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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