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CEO "질적 성장 가속화…정교한 실행 전략 필요해"

조주완 LG전자 CEO "질적 성장 가속화…정교한 실행 전략 필요해"

르데스크 2025-01-09 15:08: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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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과 경쟁환경을 경영활동의 상수로 두고 실행 전략을 정교화하는 데 주력하며 사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CEO는 "가전구독이나 webOS 광고·콘텐츠 사업과 같이 시장 및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사업방식의 변화 및 사업모델 혁신이 일정 부분 성과를 만들어 내는 점은 긍정적이다"며 "전에 없던 시장과 경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제는 전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과 치열하고 정교한 실행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현재 경영현황을 진단했다.


LG전자가 중·장기 목표로 2030 미래비전을 제시한 2년 전과 비교하면 글로벌 시장의 수요회복 지연은 장기화되는 데 반해 트럼프 2.0을 필두로 한 주요국 통상정책 변화 등 지경학적(Geo-economic)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또 중국 업체와 경쟁 패러다임은 가격에서 기술 경쟁으로 고도화되는 형국이다.


조 CEO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전히 다양한 기회가 시장과 고객에 존재 한다"며 "변화의 가운데서도 변하지 않을 차별적 소비자 가치를 중심에 두고 사업 전반에서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2030 미래비전 달성이라는 전략 방향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업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 변화에 맞춰 실행 전략을 재점검하고 지속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전사 역량을 결집한다. LG전자는 △사업 잠재력 극대화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 확대 △B2B 사업 가속화 △신성장동력 조기 전력화 등의 방향 아래 2030 미래비전 달성의 기반을 다져오고 있다.


LG전자는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 차원의 투자는 지속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계획 중인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 투자 외에도 지분 투자, 인수합병 등 미래 성장 가속화 차원의 전략 투자 재원 또한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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