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이하 현지시각) 당국에 따르면 주LA 총영사관은 SNS를 통해 'LA 카운티 인근지역 대형 산불 발생 관련 긴급 공지'를 띄우고 LA에 거주·방문 중인 한국인에게 안전 지역으로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
주LA 총영사관은 "강풍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진압률이 0%인 점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질 수 있고 특히 산불로 인해 LA 주요 프리웨이도 곳곳이 폐쇄되고 있다"며 "LA에 거주하거나 방문 중인 우리 국민, 동포분께서는 지역 뉴스를 수시로 확인하며 대피령이 내려질 시 신속하게 안전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전했다.
지난 8일 오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글렌데일 동부와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몬로비아 북부 지역에 화재로 인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특히 알타데나 지역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에 강제 대피령이 발령됐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을 통해 산불 피해 상황과 우리 국민의 안전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산불로 주택이 전소되는 등 재산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LA에는 우리 교민의 5분의1에 해당하는 23만명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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