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2023년 5월 3주 –0.06%를 기록한 이후 31개월여 동안 하락을 나타내지 않고 있었다.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 및 구축 위주로 거래가능 가격이 하향됐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5년 1월 1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하락폭 유지됐다. 수도권(-0.02%→-0.02%)은 하락폭 유지, 서울(0.00%→0.00%)은 보합 유지, 지방(-0.04%→-0.05%)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5%→-0.06%), 세종(-0.07%→-0.08%), 8개도(-0.04%→-0.03%)) 시도별로는 울산(0.00%), 강원(0.00%) 등은 보합, 대구(-0.13%), 부산(-0.07%), 인천(-0.07%), 전남(-0.06%), 제주(-0.05%), 경남(-0.05%), 전북(-0.05%), 광주(-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0% 보합을 유지했다.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서는 상승세 지속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중랑구(-0.02%)는 면목·신내동 구축 위주로, 동대문구(-0.02%)는 전농·답십리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용산구(0.04%)는 도원·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04%)는 금호·행당동 위주로, 광진구(0.03%)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02%)는 천호·성내동 위주로, 관악구(-0.02%)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서초구(0.03%)는 서초·반포동 위주로, 송파구(0.03%)는 송파·오금동 등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2%)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7%로 축소됐다. 계양구(-0.16%)는 계산·효성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16%)는 만수·논현동 위주로, 중구(-0.08%)는 공급물량의 영향으로 운서·중산동 위주로, 미추홀구(-0.05%)는 주안·학익동 위주로, 서구(-0.01%)는 가정·당하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1%로 소폭 줄었다. 안양 동안구(0.10%)는 학군수요가 탄탄한 평촌·비산동 위주로, 안양 만안구(0.09%)는 석수·안양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이천시(-0.13%)는 부발읍 및 대월면 위주로, 평택시(-0.13%)는 안중읍·용이동 위주로, 용인 처인구(-0.09%)는 남사·포곡읍 위주로 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 0.06% 하락, 세종 0.08% 하락, 8개도 0.03% 하락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0%) 대비 보합 유지됐다. 수도권(0.00%→0.00%)은 보합 유지, 서울(0.00%→-0.01%)은 하락 전환,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5대광역시(-0.01%→-0.01%), 세종(0.00%→-0.04%), 8개도(-0.01%→0.00%)) 시도별로는 강원(0.05%), 울산(0.04%), 광주(0.03%), 충북(0.03%), 부산(0.02%) 등은 상승, 대구(-0.09%), 제주(-0.04%), 인천(-0.04%), 경북(-0.03%), 충남(-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폭은 지난주 0.00%에서 이번주 –0.01%로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을 나타낸 것은 2023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중구(0.02%)는 신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02%)는 문배·한남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성동구(-0.09%)는 성수·행당동 위주로, 동대문구(-0.08%)는 공급물량 영향있는 장안·이문동 위주로 하락했다. 양천구(0.02%)는 신정·목동 학군지 위주로, 강서구(0.02%)는 염창·방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강동구(-0.03%)는 둔촌·천호동 구축 위주로, 송파구(-0.03%)는 신천·잠실동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4%를 유지했다. 연수구(0.09%)는 연수‧동춘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중구(-0.18%)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운서·중산동 위주로, 서구(-0.10%)는 가정·심곡동 위주로, 동구(-0.07%)는 화수·송림동 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0% 보합에서 이번주 0.01%로 다시 상승 전환했다. 광명시(-0.31%)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18%)는 상대원‧하대원동 위주로, 광주시(-0.09%)는 태전·장지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고양 일산서구(0.19%)는 주엽·일산동 학군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15%)는 신흥·창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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