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장래희망 1위 '연예인·운동선수'…기술·농업은 최하위

초등학생 장래희망 1위 '연예인·운동선수'…기술·농업은 최하위

경기일보 2025-01-09 13:2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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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경기일보DB

 

초등학생의 절반 가까이가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등을 장래 직업으로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의 ‘2024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의 아동 부가조사’에 따르면 작년 3월 기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6학년 아동 330명을 대상으로 희망 진로 등을 조사한 결과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을 꼽은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구팀은 아이들이 장래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를 1·2 순위로 나눠 선택하는 방식으로 질문하고, 통계청의 한국표준직업분류 7차 개정 중 아동의 응답 빈도가 높은 중분류 항목을 기준으로 희망 직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1순위 응답 기준 가장 많은 43.22%가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을 미래의 꿈으로 꼽았다. 여기엔 연기자, 가수, 운동선수, 연극·영화 연출가와 공연 기획자, 화가, 공연예술가, 디자이너, 작가, 기자 등이 포함된다.

 

1순위 응답 중 두 번째로 많이 고른 직업군은 의사, 간호사, 약사, 한의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또는 종교인 등을 포함한 ‘보건·사회복지·종교 관련직’으로 10.02%를 차지했다.

 

뒤 이어 ▲교수나 교사 등 ‘교육전문가 및 관련직'(9.35%) ▲판사, 검사, 변호사, 공무원이 포함된 ‘법률 및 행정 전문직’(7.30%) ▲요리사가 속해있는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6.76%) ▲‘공공 및 기업 고위직’(5.22%) ▲‘과학전문가 및 관련직’(4.95%) ▲‘정보통신 전문가 및 기술직’(4.86%) ▲‘미용·숙박·여행·오락 관련직’(2.40%) ▲‘공학 전문가 및 기술직’(1.58%) ▲‘농·축산·임업·어업 관련직’(1.42%) 순이었다.

 

1순위 희망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41.51%가 ‘그런 편’, 11.73%는 ‘매우 그렇다’고 답해 절반이 넘는 초등학생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초등학생이 희망한 2순위 직업 또한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이 21.53%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12.20%), ‘교육 전문가 및 관련직’(11.11%)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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