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기지전환개발공사(BCDA)는 북부 루손지방 바기오시의 미군 기지터에 재개발한 캠프 존 헤이(CJH) 경제특구의 부동산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접수계획을 둘러싸고 재개발 사업자인 캠프 존 헤이 디벨로프먼트(CJHDC)와 기지전환공사가 대립했으나, 지난달 대법원 판결로 기지전환공사의 승소가 확정됐다. 동 재개발 사업자는 보유하는 토지 등 전 부동산을 토지전환개발공사에 반환하도록 판결했다.
캠프 존 헤이 디벨로프먼트는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으나 바기오지방법원은 3일 대법원 판결을 존중해 소 제기를 각하했다. 이에 따라 바기오지법은 부동산 접수를 집행했다.
기지전환공사는 호텔 등 레저시설 관리를 복합기업 메트로 퍼시픽 인베스트먼트(MPIC)에 일시적으로 위탁한 가운데 민간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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