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 신규 챔피언 '멜 메다르다' (사진출처: 개발 업데이트 영상 갈무리)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롤) 올해 첫 시즌에 적이 발사한 투사체를 반사하는 챔피언이 등장한다. 이번 시즌 테마인 녹서스를 기반으로 한 신규 챔피언 '멜 메다르다'다.
라이엇 게임즈는 9일 롤의 2025년 시즌 1: 녹서스로의 초대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은 3개 시즌과 그 하위 개념인 6개 액트(Act)로 구성된다. 단, 랭크 게임은 시즌과 별개로 한 해 동안 스플릿 없이 이어지며, 승리 스킨 보상은 3번의 시즌마다 획득할 수 있다.
첫 번째 시즌은 녹서스 세계관을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신규 챔피언 ‘멜’ ▲에픽 정글 몬스터 '아타칸' ▲장화를 강화하는 '무력행사' 체계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우르프 모드와 게임 규칙을 정하는 '귀빈' 체계 등 업데이트를 추가한 아레나 모드가 순차적으로 돌아온다.
멜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개발 업데이트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멜은 시즌 1에 새로운 챔피언으로 합류한다. 멜은 다른 챔피언이 발사한 투사체를 반사하여 발사된 위치로 돌려보내는 스킬인 '반박'을 사용한다.
베이가의 궁극기 같은 대상 지정 스킬은 사용자에게 날아가고, 럭스와 나미의 Q스킬처럼 대상을 지정하지 않는 투사체 역시 사용자의 방향으로 돌아간다. 반사된 스킬은 원래 성능과 효과를 그대로 지닌다. 애니가 방화광을 발동했다면 반사된 붕괴에도 기절 효과가 붙고, 니달리의 창 투척도 날아간 거리에 비례한 피해를 입힌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게임 개발팀과 아케인 팀이 협업하며 게임과 애니메이션에서 멜이 지닌 능력이 어떻게 묘사되어야 할지를 고민했고, 이 과정에서 서로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에 공개한 반박을 포함해 멜의 전체 스킬에 대한 내용은 추후에 공개된다.
▲ 롤 시즌 1 개발 업데이트 영상 (영상출처: 롤 공식 유튜브 채널)
스킨 등 장식 요소도 녹서스 테마로 꾸며진다. 새로운 스킨인 '검은 장미단의 가면 무도회'를 비롯해 배틀패스에서 ▲카타리나 ▲다리우스 한정판 프레스티지 스킨을 선보인다. 고귀 등급 '찬란한 바다뱀 세트' 스킨과 '모데카이저' 스킨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녹서스 챔피언 중 하나인 '르블랑'의 비주얼을 개선한다. 제작진은 챔피언 출시와 업데이트를 시즌과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번 시즌 주제가 녹서스이기에 르블랑의 시각적인 요소를 개편할 적기라 판단했다. 르블랑의 새로운 외형은 첫 시즌 중 공개된다.
▲ 르블랑 비주얼 업데이트 모습 (사진출처: 개발 업데이트 영상 갈무리)
e스포츠도 '힘이 지배하는 세상'이라는 시즌 콘셉트에 맞춰 달라진다. 선수들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도록 '풀 피어리스 드래프트(Full Fearless Draft)'를 적용하고,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irst Stand Tournament)를 신설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대회는 3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