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먹을 때 절대 같이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이 있다. 서로 조화롭지 않고 건강까지 해치는 상극 음식이기 때문이다. 두 음식을 같이 먹으면 결국 후회하게 된다.
얼큰한 라면을 먹고 시원한 콜라로 마무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라면과 콜라를 함께 먹으면 칼슘 부족을 초래한다. 이 사실은 라면을 즐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건강 상식이라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라면에 들어있는 첨가물인 인산염이 소화 과정에서 칼슘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특히 라면을 먹을 때 콜라를 함께 마시면 칼슘 배출이 가속화한다.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에도 인산염의 일종인 인산이 들어 있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칼슘은 치아와 뼈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라면과 콜라를 자주 함께 먹으면 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칼슘이 체내에서 다량 줄어들 경우 충치와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라면과 콜라를 함께 마시면 소화 불량을 유발하기도 한다. 라면은 기름지고 짠 성분이 많아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는 탄산이 들어있어 위장에 더 큰 자극을 주고 과도한 탄산은 위장에 공기를 차게 해 소화 불량이나 트림,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혈당 상승도 우려된다. 콜라는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다. 라면도 탄수화물이 많아 콜라와 함께 섭취하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 급격한 혈당 상승은 에너지 급락과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염분 과다 섭취도 우려된다. 라면은 이미 높은 나트륨 함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콜라와 함께 마시면 염분 섭취가 과도해질 수 있다. 이는 혈압을 높이고 체내 수분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라면을 먹을 때는 물이나 다른 음료가 더 좋다. 콜라는 가급적 같이 먹지 않거나 소량만 마시는 게 건강을 위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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