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방송 줄어드는 광고시장, 온라인·모바일로 떠난다

인쇄·방송 줄어드는 광고시장, 온라인·모바일로 떠난다

이뉴스투데이 2025-01-09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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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성형 AI GEMINI]
[사진=생성형 AI GEMINI]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국내 방송통신광고비 규모가 답보 상태에 머무른 가운데 인쇄 광고와 방송 위주 광고에서 온라인 광고 위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는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 시장 현황과 2024~2025년 전망을 담은 ‘2024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 및 변화 양상을 파악하여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는 국내 소재 매체사를 대상으로 매체별·광고유형별 광고비 현황 및 전망과 광고업무 종사자 현황을 조사한다.

2023년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GDP의 0.74% 수준인 16조5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으며, 2024년은 총 17조7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3년 기준 매체별로 보면 방송 광고비가 3조3898억원으로 전체 광고비의 20.5%를 차지하고 있으며, 온라인 광고비는 9조3653억원으로 56.6%에 달했다. 그 뒤로 인쇄 광고 2조 261억원(12.2%), 옥외 광고 1조2208억원(7.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023년 기준, 방송 광고비는 3조3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2022년 대비 지상파(TV·라디오·DMB)는 18.7% 감소한 1조3267억원, PP는 13.9% 감소한 1조8527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SO는 0.8% 증가한 1105억원, IPTV는 24.7% 감소한 724억원, 위성방송은 10.4% 감소한 275억원을 기록해 SO를 제외한 모든 방송사업자의 광고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4년 방송 광고비는 2023년 대비 10.8% 감소한 3조253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3년 기준 온라인 광고비는 9조3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매체별로는 2022년 대비 △모바일 광고비 7조2887억원(7.1%↑) △PC 광고비 2조766억원(9.1%↑) 등으로 조사됐다.

본 조사로 파악된 국내 광고업무 종사자수는 2023년 기준, 총 2만3767명으로, 인쇄 광고 시장의 종사자가 전체 종사자의 4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보고서는 과기정통부 누리집, 코바코 방송통신광고통계시스템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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