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194] 평가 기간: 2024년 12월 20일~2024년 12월 31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194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당근비즈니스가 지난 12월 10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당근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동네 점주의 성장을 돕는 취지로 진행하는 '당근 사장님 번영회' 캠페인입니다.
코미디언 이수지가 모델로 등장해, 동네 가게 성장을 지원하는 번영회장부터 붕어빵, 헬스장, 네일샵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등 1인 5역을 소화했습니다.
이수지의 익살맞은 연기로 번영회장이 동네 사장님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당근비즈니스가 제공하는 지원금과 성공 비법 세미나 등의 혜택도 소개됩니다.
마지막엔 이수지가 맡은 1인 5역이 모두 등장하며, 번영회 참여 방법과 기간이 안내되며 끝을 맺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이해하기 어렵다
김동희: 재치있게 구성한 선한의지
김진희: 익살스러운 연출이 돋보인다
이정구: 당근의 색이 제대로 보인다
전혜연: 유머ㆍ창의성이 돋보이지만 부족한 메시지 전달력
정수임: 현실과 동화를 잘 섞어 내놓은 당근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가장 높은 4.5점을 부여했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이 4.3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창의성은 4점, 예술성 청각 부문은 3.8점을 받았습니다.
명확성, 광고 효과의 적합성, 호감도는 모두 3.7점을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4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습니다.
이수지 1인 5역 감초 역할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다양한 부캐릭터 연기로 유명한 이수지를 내세워 1인 5역의 연기를 보여주며, 서비스를 재미있게 풀어냈다고 호평했습니다.
'개그콘서트', 'SNL코리아' 등 다양한 희극무대에서 검증된 연기력으로 1인 다역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이수지의 활약이 돋보인다. 무난한 스토리라인에 그녀의 부캐로 선보였던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수지 유니버스를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당근비즈니스에서 강점으로 알릴 만한 기능도 빠지지 않고 소개돼 정보성 내용도 잘 담았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4.1)
'부캐'가 많은 모델의 특징을 활용해 연출 감도를 높였다. 또한 동네의 'ㅇㅇ회'를 '번영회'로 풀어내 서비스와 연결시킨 메시지에 공감이 간다. 실제 자영업을 하는 당근 플랫폼 내 사업자들에겐 광고 속 혜택이 자영업자라면 챙겨야 할 필수요소로 느껴질 것 같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당근의 색으로 표현한 점이 놀랍다. 당근만의 브랜드 컬러가 서비스마다 통일되게 보인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4)
당근 상징 활용…브렌딩 돋보여
또한 평론가들은 당근을 상징하는 주황색과 당근 모양, 당근 캐릭터 등을 광고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브렌딩이 돋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1인 5역을 이렇게 맛깔스럽게 살릴 수 있다니, 이 장기에 특화된 이수지라서 가능하다고 본다. 광고는 이수지의 활약을 앞세워, 자영업자들의 최대 고민인 매출 상승과 단골 확보라는 키워드로 캠페인 내용 세 가지를 깔끔하게 소개했다.
특히 타자기와 전화기, 지도 표기 등 곳곳에 주황색과 당근을 활용해 기업의 시그니처를 자연스럽게 잘 녹였다. 어느 순간 슬쩍 참여하고 있는 당근 캐릭터의 존재감도 귀엽다. 다루는 내용은 현실적이지만 내레이션과 배경음악, 소품 등의 표현이 동화 같은 느낌이라, 캐릭터가 등장해도 스토리 구성을 해치지 않는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3.9)
강점을 명확히 설명해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재치 있는 설명과 익살스러운 연출로 흥미를 끌어올리고, 실제 사례를 보여주며 서비스 특징도 한층 더 부각시킨다. 당근의 기존 사용자부터 신규 고객까지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광고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4.7)
캠페인 혜택 전달은 아쉬워
하지만 후반부에 캠페인 혜택을 전달하는 부분은 다소 산만해서, 내용이 뚜렷이 파악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모델을 활용해 서비스 취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그러나 여러 오디오가 빠르게 지나가는 과정에서 다소 산만한 인상을 주며, 서비스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기대효과 설명이 부족해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 않는다. 서비스의 본질을 더욱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보완책이 필요해보인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2.7)
초중반에 이수지의 1인 다역 연기가 일품이다. 각 캐릭터마다 코믹한 요소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어, 광고를 보는 재미가 있다. 그러나 후반부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다소 평범하게 느껴지며, 정보의 나열에 그치는 경향이 있어 큰 임팩트를 주지 못해 아쉽다. 전체적으로 유머와 창의성이 돋보이는 광고지만, 메시지의 강렬함이 더해진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9)
■ 크레딧
▷ 광고주 : 당근비즈니스
▷ 대행사 : MDR CREATIVE
▷ 제작사 : MDR CREATIVE
▷ 모델 : 이수지
▷ CD : 강석경
▷ 아트디렉터 : 김우리 손성빈 김가은
▷ 감독 : 박성훈
▷ 조감독 : 정하연
▷ Executive PD : 이승근
▷ 제작사PD : 이상민
▷ LINE PD : 홍성재
▷ 편집실 : 더포스트랩서울
▷ 2D업체 : 앨리스도트
▷ 2D(TD) : 박대원 이상명 최예지
▷ ColorGrading : 더포스트랩서울
▷ 녹음실 : 음향연구소
▷ 오디오PD : 황인우
Copyright ⓒ AP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