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한다는 의견이 6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일~8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가 62%,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가 33%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99%, 97%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86%로 나타났다.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대체로)는 30%, '잘못하고 있다'(매우+대체로)는 65%로 각각 조사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5%였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이 31%로 가장 높았다. 그 밖에 오세훈 7%, 홍준표 7%, 한동훈 5%, 안철수 4%, 우원식 3%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2.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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