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자회사 하만이 운전자와 탑승자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레디케어(Ready Care)를 통해 안전한 자동차 경험을 선보였다. 핸즈프리 아바타인 ‘루나’도 공개하며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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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자와 탑승자 분석…최적의 자동차 경험 제공
하만은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차량용 지능(Automotive Intelligence)’을 주제로 한층 개인화된 차량내 경험을 제공하는 지능형 상황 인식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했다.
하만이 새롭게 선보인 자동차용 솔루션 ‘레디 제품(Ready Product)’ 포트폴리오 전반에는 생각(Brain)·느낌(Sense)·음성(Voice) 기술이 적용돼 더욱 개인화되고 안전한 자동차 경험을 제공한다. 하만의 최고 기술 책임자 아민 프로머스버거(Armin Prommersberger)는 “하만의 새로운 ‘레디 제품’은 운전자와 탑승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해, 최적의 자동차 경험을 제공한다”며 “차량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지능형 레디 제품을 통해 소비자와 제조사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 운전을 돕는 레디 어웨이와 레디 업그레이드 ADV2.0(Ready Upgrade ADV2.0) 디지털 콕핏도 눈길을 끌었다. 레디 어웨이는 도로와 교통 상황에 대한 지능형 경고를 하는 V2N(Vehicle-to-Network)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다. 운전자가 교차로와 도로 위 위험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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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은 핸즈프리 아바타 ‘루나(Luna)’를 선보였다. 루나는 새로운 감성 지능 AI 시스템인 ‘레디 인게이지 (Ready Engage)’를 기반으로 한다. 탑승자는 루나를 통해 자동차 솔루션을 음성과 비주얼로 편하게 실행해, 상호작용할 수 있다. 레디 인게이지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레디 케어와 통합돼, 한층 안전하고 편안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레디 케어를 통해 운전자의 스트레스가 감지되면 ‘루나’가 커피숍으로 갈 것인지 묻고 최적화된 경로를 안내하는 식이다.
차량 내에서 ‘루나’는 하만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증강 현실 기반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레디 비전 큐뷰(Ready Vision QVUE)’를 통해 시각화 된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레디비전 큐뷰는 5K 해상도의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게 됐다. 차량 클러스터나 대시보드, 뒷좌석 화면 등에 사용되는 ‘레디 디스플레이(Ready Display)’ 신제품은 HDR10+ 화질과 다양한 사이즈 옵션을 제공해 생생하고 선명한 차량 내 시청 환경을 지원한다.
또 하만은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는 ‘HL 클레무브(HL Klemove)’와 협업해, 운전자의 안전을 지원하는 HL 클레무브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소프트웨어·센서를 하만의 ‘레디 업그레이드 ADV2.0’ 디지털 콕핏과 하나의 중앙 컴퓨터 플랫폼(Central Compute Platform)으로 통합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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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시청각 경험 극대화 ‘카오디오 시스템’도 마련
하만은 차량 내 시청각 경험과 콘텐츠 몰입감을 극대화 하는 카오디오 시스템도 소개했다. 하만은 각 좌석에 장착된 우퍼와 스피커를 개별 제어할 수 있는 ‘하만카돈 앱’을 새롭게 제시했다. 탑승자들은 각자의 선호에 맞춰 음향을 제어할 수 있다. 차량 내에는 45개의 스피커가 장착돼 있어 고품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 재생 중인 음악을 차량 무드 등이나 조명이 탑재된 스피커 등과 실시간 연동해 조명 효과를 제공하는 ‘오라 라이팅(Aura Lighting)’ 기능도 소개했다. 음악의 분위기에 맞춰 조명이 바뀐다. 예컨대 편안한 분위기의 음악을 틀었다면 조명 역시 따스한 빛으로 바뀐다. 음악 리듬에 맞게 조명 불빛도 함께 보여지는 식이다. 해당 기능은 하만 레디 케어와도 연동돼 운전자의 상태에 맞춰 자연의 소리를 음악과 함께 재생하는 ‘네이처스케이프(NatureScapes)’나 무드 웨이브(Mode Wave), 마사지 등의 기능과 함께 동작한다.
하만은 차량용 앱스토인 ‘레디 링크 마켓플레이스’를 공개했다. 레디 링크 마켓플레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세렌스 AI (Cerence AI, 미국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업체) 등과 협업하며, 차량용 앱 개발자들이 편리하게 차량용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소형 언어모델(SLM) 기술을 추가하며 개발자 생태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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