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에너지솔루션, 4분기 '적자 전환'에 급락… 3% '뚝'

LG에너지솔루션이 0% 하락세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4분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3.48%) 내린 36만500원에 거래된다. 이날 장 중 최저 4.02% 떨어지며 35만85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영업손실 22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4% 감소한 6조45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5754억원으로 전년 대비 73.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간 매출액은 25조6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1% 감소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 적자는 북미 고객사 재고조정과 부진한 유럽 수요, 불용재고 처분에 따른 일회성 영향 등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보다 더딘 원통형(EV) 물량 회복과 IT 수요 감소 등으로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