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9일(이하 한국시각) "위싱턴이 로사리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계약 규모는 약 200만달러(약 29억원)"라고 전했다. FA 내야수 중 한 명인 로사리오가 새 소속팀을 찾으면서 김하성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로사리오는 뉴욕 메츠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LA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신시내티 레즈 등에서 활약했다. 내야와 외야 모두 소화가 가능한 수비능력과 준수한 타격 능력 등이 돋보이는 선수다.
로사리오는 프로 통산 9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958안타 63홈런 366타점 449득점 10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지난 시즌 로사리오는 템파베이와 다저스, 신시내티 등 3팀을 거쳤고 103경기 타율 0.280 93안타 3홈런 32타점 29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로사리오가 빅리그에서 가장 많이 나선 포지션은 유격수로 통산 766경기에 나갔다. 로사리오는 2024시즌에도 2루수와 유격수, 우익수 등에서 활약했다. 매체는 "C.J 에이브람스가 유격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2루수에 배치되면서 워싱턴은 로사리오에게 3루수로 기회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이 내야수 로사리오를 품으면서 김하성의 FA 행선지 중 하나가 줄어들었다. 지난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 연장 옵션을 포기하고 FA를 선언했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김하성은 내야수 보강이 필요한 빅 리그 복수의 팀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협상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일각에선 김하성이 원 소속팀과 재계약을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지만 이마저도 샌디에이고의 재정 위기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