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태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지난해 실적에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LG엔솔의 잠정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6조 4,5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2%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4%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55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이는 3분기 4,483억원, 전년 동기 3,382억원의 흑자와 큰 대조를 이룬다.
이번 영업적자에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45X)가 포함된 금액으로, 이를 제외한 실제 영업이익은 -6,028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2024년 4분기 영업이익률이 –9.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누적 매출액은 25조 6,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1% 감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5,754억원에 그치며 2023년 기록했던 2조 1,632억원 대비 73.4% 감소해 수익성 악화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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