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스위치·조작 버튼 위치로 사고 상황 재구성

제주항공 스위치·조작 버튼 위치로 사고 상황 재구성

연합뉴스 2025-01-09 10:07:24 신고

3줄요약

음성기록장치·비행기록장치 분석 결과 대조

꼬리 날개 주변 살피는 합동조사단 꼬리 날개 주변 살피는 합동조사단

(무안=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1일째인 8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합동조사단 관계자들이 꼬리 날개 주변을 살피고 있다. 2025.1.8 iso64@yna.co.kr

(무안=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제주항공 참사 원인을 조사 중인 당국이 사고 당시의 조종실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조종계통의 스위치 등을 확보해 분석에 나섰다.

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사고 현장에서 사고기 조종계통과 전자 계통의 부품 일부 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항철위는 확보한 부품 가운데 스위치와 조작 버튼의 위치에 주목하고 있다.

사고 당시 사고기 기장이 어떤 기능을 작동하려고 했는지, 실제 그 기능이 작동했는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항철위는 스위치나 조작 버튼의 위치 등을 토대로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해본다는 계획이다.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에 기록된 조종실 내 대화 내용이 녹취록 형태로 분석이 완료된 만큼 이를 대조하면 당시 사고기의 조종·전자 계통의 실제 작동 및 작동 시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으로 보낸 비행기록장치(FDR) 분석까지 마무리되면 대략적인 사고 당시의 상황이 가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FDR은 일부 파손된 상태로 제조사가 있는 미국에서 분석이 이뤄지는 데 문제가 없을 경우 데이터를 추출하고 당장 필요한 핵심 자료를 분석하는 데 일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특정한 사안에 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in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