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조주완 LG전자 대표 “고객 점접 확대해 위기 돌파”

[CES 2025] 조주완 LG전자 대표 “고객 점접 확대해 위기 돌파”

데일리임팩트 2025-01-09 1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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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대표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 사업전략을 밝혔다. (제공=LG전자)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 사업전략을 밝혔다. (제공=LG전자)

[딜사이트경제TV 최지웅 기자]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고객 가치를 중점에 두고 지속 성장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조 대표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가 어느 해보다 어렵다는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고단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여러 가지 불확실성과 위기를 말하는 시대일수록 고객과 시장에 집중하면 오히려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 보면 우선 구독 사업은 온라인브랜드샵 등 고객 접점 확대 차원의 혁신을 극대화한다. 핵심인 방문케어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고 판매 채널을 다변화해 경쟁 우위를 가져가는 식이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의 저변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부터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에 이어 인도,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시장 저변을 본격적으로 넓혀나간다. 이를 통해 지난해 2조원에 육박했던 구독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3배 이상 규모로 키워 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웹OS 등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은 2030년까지 매출 규모를 현재의 5배 이상으로 늘리고 전사 영업이익의 20%를 담당하는 핵심 사업모델로 육성한다. 웹OS는 올해부터 TV, IT,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여러 기기에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이자 옥외 디지털 광고 영역까지 저변을 확대해 실내·외를 아우르는 ‘통합 미디어 광고 플랫폼’으로 키운다. 향후 성장성이 큰 게임이나 고객 취향 기반 맞춤형 쇼핑, 건당 개별 결제 콘텐츠인 TVOD 등으로 서비스도 다변화해 나간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TV, 사이니지, 모니터, 노트북 등 디스플레이 기반 사업의 통합 운영을 시작했다. 내부 성장동력 외 M&A, 파트너십 등 외부 역량 확보 차원에서 다양한 기회도 모색한다.

B2B 사업은 20230년까지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을 기존 35%에서 45%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시대 고속성장이 전망되는 냉난방 공조(HVAC)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밝힌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협력이 사업적으로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대표는 “MS가 앞으로 수많은 데이터센터를 키워 나갈텐데 여기에 LG전자의 칠러가 탑재된다”며 “AI가 발전하면서 전후방 산업도 같이 커져나가는 걸 볼 수 있는데 AI센터와 같은 인프라 스트럭처는 저희에게 큰 사업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CTO 부문에서 주도하는 미래기술 선행 R&D 포트폴리오도 ▲사업 잠재력 극대화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 확대 ▲ B2B 사업 가속화 ▲신성장동력 조기 전력화 등에 맞춰 재정비한다. 선행 R&D 역량의 75% 이상을 중·장기 실행 전략에 맞춰 사업의 기여도를 높이거나, 미래 유망 분야 길목기술을 확보하는 데에 집중해 나간다. 특히 선행 R&D에 내부 역량을 키우고(Build), 외부 역량을 빌리거나(Borrow), 사는(Buy) 등 ‘3B 전략’을 접목해 글로벌 빅테크부터 유망 스타트업, 산학 협력을 강화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 근원적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계획 중인 시설 및 연구개발 투자 외에도 지분투자, M&A 등 미래성장 가속화 차원에서의 전략적 투자 재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포트폴리오 전환과 질적 성장을 위해 2030년까지 50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전히 다양한 기회가 시장과 고객에 존재한다”며 “변화의 가운데서도 변하지 않을 차별적 고객 가치를 중심에 두고 사업 전반에서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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