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컬이슈] 송혜교, 지인은 알았지만 시청자는 몰랐다…루머·연기력 쿨한 고백→"피부과 열심히"

[뉴컬이슈] 송혜교, 지인은 알았지만 시청자는 몰랐다…루머·연기력 쿨한 고백→"피부과 열심히"

뉴스컬처 2025-01-09 09:59: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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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송혜교.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송혜교. 사진=tvN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지인은 알고 있었지만 시청자는 잘 몰랐다. 유재석·조세호부터 안방 시청자 모두가 송혜교가 꺼내놓은 매력에 '푹' 빠졌다.

지난 8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75회 '신년 특집' 편에는 배우 송혜교가 함께했다. 영화 '검은 수녀들' 홍보를 겸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7.5%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유퀴즈' 송혜교. 사진=tvN
'유퀴즈' 송혜교. 사진=tvN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다는 송혜교는 드라마 '가을동화'를 함께한 송승헌과의 배꼽 잡는 일화를 꺼내며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물 흐르듯 진심 가득한 토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송혜교는 데뷔 초반 유재석과 친분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송혜교는 "송은이 언니와 유재석 오빠가 워낙 친했다. 제가 송은이 언니와 시트콤을 함께 출연하면서 셋이 자주 어울렸다"라며 "오빠가 한턱 쏜다고 해서 다같이 모인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정작 유재석은 기억을 못했다. 그는 "내가 혜교 씨한테 한턱 쏜다고 그랬다고?"라며 의아해 했다. 송혜교는 "그때 종종 연락하는 사이였다. 기억을 하나도 못하신다'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송혜교는 "시트콤 함께한 친구들 밥 사준다고 해서 다함께 나갔다. 조여정도 있었다"고 전해 유재석을 진땀나게 했다.  

계속해서 송혜교는 "20대때 배우로서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건 다 누렸다"라며 항상 스스로를 자책하며 보냈던 시기와 이를 극복해 낸 비결까지 연예계 인생을 돌아봤다.

특히 크고 작은 루머로 마음이 찢어졌던 순간도 털어놨다. 그는 "오래 일하다 보니 여기저기서 루머가 많이 들렸다. 인터뷰 할 때나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루머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있었다. 그때마다 '저도 들은 얘기다. 루머 만든 사람한테 물어봐라'라고 얘기했다"라며 "욕을 많이 먹어서 이젠 솔직히 괜찮다. 저한테 악성 댓글이 달리는 건 괜찮은데, 가족까지 언급할 때는 마음이 찢어지더라"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혜교는 "뉴스 기사에 내 이름이 안 나오는 게 행복하더라.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게 얼마나 소중한 지 이제야 알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혜교는 노희경 작가의 권유에 따라 5년 동안 매일 아침과 저녁 수행을 했다고 말했다. 아침 수행은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낼 것인지 적고, 저녁에는 오늘 하루 감사했던 10가지를 기록하는 것. 송혜교는 "수행 첫날 저녁에 감사할 것 10가지를 써야 하는데 하나도 생각이 안 났다. 항상 거창한 것만 생각했는데 소소한 것에 감사하기 시작하니 너무 많았다"라고 했다. 더불어 5년 수행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깨달았다고 했다.

또한 송혜교는 '더 글로리'를 만나기 전, 자신의 연기를 보는데 지루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배우로서 고민이 많았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표정이 다양하지 않고 톤도 똑같더라. 연기에 재능이 없는 것 같아 우울했다"라며 "휴식기를 가져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더 글로리'와 만나게 됐다. 문동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은 욕심이 샘솟았다"고 했다.

'유퀴즈'. 사진=tvN
'유퀴즈'. 사진=tvN
'유퀴즈'. 사진=tvN
'유퀴즈'. 사진=tvN

계속해서 "인간 송혜교가 싫다면 배우 송혜교라도 좋아하도록 열심히 연기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라며 "기존에 하지 않았던 강한 장면을 연기하다 보니 '나한테 이런 표정도 있었구나' 알게 됐다. 그때부터 연기가 더 재밌었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더 글로리'로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40대가 되면서 '얼굴'로 뭔가를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어려운 연기였지만 빨리 다음 촬영에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나게 했다"고 전했다.

1981년생, 데뷔 이후 28년째 스타로 살아가고 있는 송혜교는 "40대가 되고 난 이후 요가, 유산소 등 운동을 더 열심히 한다. 피부과 가서 관리도 열심히 받고 있다. 영양제는 안 먹으면 안 된다. 꼭 챙겨 먹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헤어나오기 힘든 송혜교표 솔직 토크에 "해탈의 경지에 올랐다" "왜 지인들이 '늪'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한편 다음 주 '유퀴즈'에는 수능 응원의 전설, 중동고 수능 응원단과 법륜스님 그리고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는 물론, 예능까지 섭렵한 아이브의 장원영과 안유진의 출연한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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