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최태원의 '픽'…'게임체인저' SKC 등 유리기판株 강세

SKC, 반도체 글라스 기판 실물 선봬

(서울=연합뉴스) SKC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글라스 기판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SKC가 CES 2025에서 선보이는 반도체 글라스 기판. 2025.1.7 [SK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서 반도체 소재 유리기판이 주목받으면서 9일 장 초반 관련주가 급등세다.

오전 9시 29분 기준 SKC[011790]는 전장 대비 13.15% 오른 15만3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6.35% 오른 주가는 한때 15.36% 오른 15만6천2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와이씨켐[112290]은 28.96% 급등세로 2만1천550원을 기록하는 등 상한가에 육박하고 있다.

필옵틱스[161580](14.63%), HB테크놀러지[078150](11.22%), 제이앤티씨[204270](9.36%), 기가비스[420770](6.79%), 켐트로닉스[089010](7.32%), 삼성전기[009150](0.91%) 등 유리기판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리기판은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 소재로, 표면이 매끄럽고 대형 사각형 패널로의 가공성이 우수해 초미세 선폭 반도체 패키징 구현에 적합하다.

또한 중간 기판이 필요 없어 기판 두께를 줄이기 쉽고 패키징 영역의 다른 소재에 비해 전력 소비도 약 30% 적다.

CES 2025에 참가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SK 부스에서 SKC 유리기판 모형을 들어 보이며 "방금 팔고 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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