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9일 '신동아건설 관련 제2금융권 신용도 영향'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9월 말 기준 제2금융권의 신동아건설 관련 익스포저가 총 1202억원이라고 밝혔다. 증권사 53억원, 캐피털 573억원, 저축은행 43억원, 부동산신탁 53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동아건설은 지난달 만기 도래한 60억원 상당의 어음을 상환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21년 하반기 시작된 금리 인상 여파로 지방과 수도권 일부도 미분양이 증가하며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윤재성 나이스신용평가 금융SF평가본부 금융평가1실 수석연구원은 "제2금융권 신동아건설 익스포저 규모가 크지 않아 법정관리의 직접 영향은 작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공능력 58위 중견 건설업체의 기업회생은 건설·부동산 산업의 연쇄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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