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국회 행안위 여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보름 전쯤부터 김상욱 의원에게 상임위 사보임을 요청했다. 이후 김 의원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경찰 출신 등 수사에 전문성이 있는 의원을 보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행안위가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담당하는 만큼 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의원에게 맡기겠다는 의도다.
이날 김 의원은 부결 당론을 따르지 않고 쌍특검법 찬성 의사를 밝혀 탈당 요구를 받기도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계속해서 당론과 반대를 하고 방송이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에 반대된 행위를 한 김 의원에 대해선 '당론과 함께하기 어려우면 같은 당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다만 김 의원은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울산 남구갑을 지역구로 둔 김상욱 의원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찬성 1인 시위를 벌이며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보수진영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배신자'라는 비난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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