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은 만두 6개가 담긴 메뉴 사진을 보고 주문했지만 실제로는 절반인 3개만 배달됐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주문이 누락된 건지 확인하기 위해 매장에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그러자 사장은 웃으며 "사진은 그렇게 나와 있지만, 원래 3개가 맞다"고 답했다. 사장 또한 메뉴 사진이 잘못된 것을 알고 있었던 셈이다.
이에 A씨가 "사장님이 다른 가게에서 이런 일을 겪었다면 이해되겠나"고 묻자, 사장은 여전히 웃으며 "그렇지 않다. 죄송하다. 사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A씨는 사장의 사과에 환불이나 별도의 조치를 요구하지 않고 넘어갔지만, 며칠 뒤 배달 앱을 확인해 보니 여전히 만두 6개 사진이 노출돼 있었다고 한다.
배달 앱 측은 이에 대해 "업체에 권고할 수 있을 뿐, 강제 사항은 아니다"라고 답했다는 게 A씨 입장이다.
A씨는 "해당 업체는 유명 프랜차이즈"라면서 "다른 지점에서는 메뉴 사진을 사용하지 않고 '만두 3개'라고 정확히 적어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양이 다른 정도는 이해하지만, 개수가 다른 건 소비자 기만행위다. 저 역시 소상공인이라 웬만하면 참으려 했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제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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