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데일리안은 여론조사공에 의뢰해 6, 7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2.4%,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8%로 나타났다고 9일 발표했다.
2주 전 같은 기관의 조사와 비교하면 지지한다는 응답은 12.0%포인트(p) 상승하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4%p 감소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연령대와 지역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과 60대에서 과반 지지를 얻었다. 지지한다는 응답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기준으로 보면 20대 이하에선 43.1%가 지지한다고 했으며, 55.6%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30대에선 43.3%가 지지하고 55.4%가 지지하지 않았다.
40대에선 25.9%가 지지한다고 하고, 73.0%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50대에선 지지한다는 응답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각 39.4%와 59.0%였다. 60대에선 50.1%가 지지한다고 했고, 47.7%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70대 이상에선 55.0%가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41.5%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2030세대 지지율 상승 폭이 큰 점이 눈길을 끈다. 30대에선 21.0%p, 20대 이하에선 17.6%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 지지율이 과반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다만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상승폭을 보면 강원·제주(23.6%p), 대구·경북(14.9%p), 서울(12.2%p), 인천·경기(11.9%p), 대전·세종·충남북(11.1%p)에서 특히 많이 올랐다. 광주·전남북(9.4%p), 부산·울산·경남(9.4%p)에서도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도 변화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41.0%, 더불어민주당은 38.9%로 조사됐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10.7%p 상승하고 민주당은 5.2%p 하락한 결과다. 여당 지지율이 40%를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다섯째 주 조사 이후 처음이다. 조국혁신당은 4.7%, 개혁신당은 3.0%, 진보당은 1.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선 RDD 방식 ARS를 이용했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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