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9일 한국콜마[16189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20% 하향 조정했다.
정한솔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콜마의 작년 4분기 매출을 6천11억원, 영업이익을 46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인 6천210억원, 530억원을 각각 하회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고수익인 선제품 비중이 감소했고 일회성 인건비가 증가해 마진 개선이 제한적이었다"며 "연결법인의 경우 미국은 신규 고객사 유입으로 매출이 고성장하며 흑자 전환하겠으나 캐나다와 중국은 부진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해외법인 실적 개선이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그는 "연구개발(R&D)센터 비용이 지속되고 2공장 수주 확보 속도에 따라 비용 부담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국내 연간 생산능력은 2023년 3억7천만개에서 작년말 5억3천만개로 증가한 점을 언급, "올해는 늘어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고수익 스킨케어·선제품 중심으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 하반기 미국2공장 신규 가동을 앞두고 미국1공장이 흑자전환에 성공해 고정비 부담이 축소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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