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현재 LA 일대에서는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산불이 일어났다.
가장 큰 산불은 팰리세이드 지역 화재로 이미 1만1800에이커(약 47.7㎢)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당국에 따르면 해당 산불로 인해 최소 건물 1000개가 불에 탔고 4만4000여명이 대피했다.
이튼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1만600에이커가 소실됐다. 이 화재로 최소 2명이 사망했으며 100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됐다. 또 10만명 이상이 대피했다.
허스트 지역에서는 지난 7일 화재가 발생해 500에이커를 태웠고 우들리 지역에서도 산불이 시작됐다.
문제는 산불이 점차 크기를 키워가고 있다는 것이다. 화재 진화율은 4건 모두 0%다. 엄청난 강풍이 불어닥치고, 자원도 부족해 진화 작업에 어려운 상황이다.
크리스틴 크롤리 LA 소방서장은 매우 심한 강풍 때문에 상황이 심각하며 25년 경력에서 이러한 바람은 처음 본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캘리포니아를 중대 재난 지역으로 지정하고 연방 자금과 자원을 투입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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