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10곳에 올여름 전 설치 마무리…"위험지역 상시 감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올해 여름부터는 울산에서도 산사태 재난에 더욱 철저히 대비할 겁니다."
울산시 울주군은 산사태 인명 피해 위험지역 10곳에 재난 예·경보 시설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산사태 인명 피해 우려 지역 2곳과 산사태 취약 지구 8곳이다.
울주군이 이곳에 설치하려는 재난 예·경보 시설은 재난 감시 CCTV 카메라와 스피커 등이다.
이 시설이 설치되면 울주군은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산사태 위험 지역을 24시간 감시한다.
위험 상황 발생 시 주민 대피령을 내리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울주군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올해 여름이 오기 전 상반기 중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
울주군은 기상 이상에 따른 빈번한 국지성 호우 발생으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사태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이 같은 재난 예방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
울주군은 산사태 위험지역 민가 인접지 같은 곳에 재난 예·경보 시설을 운영한다면, 사전 대피나 철저한 통제 지휘가 가능해지면서 산사태 재난이 발생하기 전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산사태 발생 전뿐만 아니라 산사태 이후에라도 위험지역을 상시 감시를 할 수 있어 효율적인 사후 관리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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