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을 1월에 판매할 생각이 없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PSG는 1월에 이강인을 떠나게 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PSG의 입장은 여전히 명확하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지만 나름 기회를 많이 받았다. 이강인은 좌우측 윙어, 미드필더, 가짜 9번 등 위치를 가리지 않고 뛰었다. 주전으로 자리 잡진 못했지만 모든 대회에서 36경기를 소화하며 5골 5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강인의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다. 우측 윙어에는 우스망 뎀벨레가 있어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PSG에서 프랑스 선수를 밀어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이강인은 이번 시즌 엄청난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가짜 9번으로 재미를 봤다. 적극적인 페널티 박스 침투로 많은 골을 넣었다.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이강인은 리그 16경기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연결되며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에서 나선다면 두 가지 유형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이강인 영입을 원하는 프리미어리그 2개의 팀이 있다.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 기간 동안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위기에 처해 있다. 맨유와 뉴캐슬이 PSG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강인의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3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PSG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이적 시장 경쟁을 이끌고 있다. PSG는 협상할 의향이 있지만 4,0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 금액은 맨유와 뉴캐슬이 평가하고 있는 금액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PSG가 이강인을 보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1인분 이상 역할을 수행하는 좋은 옵션이다. 게다가 마케팅 측면으로도 효과가 상당하다. 모든 측면에서 이강인은 PSG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런 이강인을 PSG가 보낼 일이 없다. 이강인 입장에서도 시즌 중에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건 위험부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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