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생태계 파괴하네!…'78G 73골' 세계 1위 공격수 품는다

레알 마드리드 생태계 파괴하네!…'78G 73골' 세계 1위 공격수 품는다

엑스포츠뉴스 2025-01-09 00:37: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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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2024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혔으나 겨울 이적시장에 잔류하기로 했다. 여름에 본격적으로 빅클럽들이 치열한 영입 경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8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빅토르 요케레스의 이적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 포르투갈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요케레스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벌써 요케레스에게 러브콜은 보낸 구단은 4곳이다. 

매체의 기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FC 바르셀로나가 구체적인 선택지다. 이 세 팀을 제외해도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역시 요케레스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중 맨유는 특히 이번 겨울 이적시장부터 요케레스와 연결됐다. 현재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불과 몇 개월 전까지 요케레스의 소속팀 스포르팅의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아모림은 신사다운 모습을 보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 '데일리 미러' 보도를 인용하면서 특별한 얘기를 전했다. 매체는 "맨유는 스웨덴의 유망주 빅토르 요케레스를 영입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매체에 따르면  "아모림은 2024-2025시즌 도중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직전에는 스포르팅 감독이었다. 그는 팀을 떠나면서 스포르팅 선수는 영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라고 알렸다. 

사실이다. 심지어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 시절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직접 한 발언이다. 아모림은 "1월에 스포르팅에서 누구도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여름이 오면 어떤 협상을 진행할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 구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요케레스는 1998년생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다. 주로 스트라이커로 활약한다.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전 세계가 주목하는 '괴물 공격수'다. 189cm, 86kg의 압도적 신체 조건을 이용한 볼 경합에 상당히 능하다. 또 빠른 주력을 이용해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움직임도 좋다. 심지어 상대 라인을 압박하는 지구력도 수준급이다. 

큰 키가 무색하게 드리블을 잘하고 가속력이 빠른 이유는 요케레스는 무게 중심을 굉히 낮게 잡고 신체가 유연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압도적인 피지컬에도 부드러운 턴과 유연한 움직임으로 당시 수비를 까다롭게 만드는 것이다. 화룡점정으로 연계 능력까지 우수해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까지 많이 기록하고 있다.

그래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189cm의 큰 기에도 불구하고 공중볼 경합에서 상당히 무기력하다. 무게 중심이 낮아서 그런지 높은 경합 상황에서는 생각보다 힘을 못 쓴다.



요케레스는 2024년 8월 포르투갈 리그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또 시즌 초반 18경기 18골 7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과 스웨덴 대표팀 구분 없이 미친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UCL에서 활약이 진풍경이었다. 맨유가 소속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UCL 무대에서 만나 무려 4-1 대승을 거뒀다. 요케레스는 이 경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해냈다. 

강팀, 약팀을 가리지 않고 득점폭격을 퍼붓는 이런 공격수를 빅클럽이 그냥 지나칠 리가 없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최신 소식에 따르면 "레알은 요레케스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과거부터 '스타 선수'를 영입해 선수단을 구성하는 일명 '갈락티코' 구단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어(24세), 주드 벨링엄(21세), 킬리안 음바페(26) 등 단순히 명성이 있는 선수가 아니라 젊은 선수를 선호하고 있다. 



요케레스는 이론상 레알 조건에 잘 맞는 선수다. 나이도 음바페와 같은 26살이다. 그리고 레알의 전술적 문제를 덜어 줄 수 있다. 

레알은 원톱 공격수가 부족하다. 음바페가 전방 중원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적응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음바페 주 포지션을 측면 공격수다. 

요케레스가 오면 최전박을 책임져줄 공격수가 생긴다. 그것도 2024년 유럽 7대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최고의 공격수다. 

레알을 포함한 유럽 주요 구단들은 이번 겨울은 확실한 제시를 하지 않을 것 같다. 다가오는 여름 요케레스를 품을 구단은 어디가 될지 축구팬들의 기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score 90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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