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고려아연 미공개 정보 활용한 적 없어"

MBK, "고려아연 미공개 정보 활용한 적 없어"

포인트경제 2025-01-08 22:43:59 신고

금융당국, "조사 의뢰한 적 없어...사실무근"

[포인트경제] MBK파트너스는 8일 "고려아연의 미공개 컨설팅 정보를 공개매수에 활용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어느 매체에서 "금융당국이 MBK가 고려아연의 미공개 컨설팅 정보를 공개매수에 활용했는지와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 마지막날 의문의 대량매도로 주가가 하락한 사안에 대해 검찰에 넘겼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입장이다.

MBK파트너스 MBK파트너스

MBK는 이날 "불공정거래를 한 적이 없고,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대한 미공개정보 활용을 한 적도 없다"며 또한, "이와 대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조사 받은 적도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금융당국 또한 MBK파트너스가 미공개 정보이용, 시세조종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매체 보도와 관련하여,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건과 관련 MBK를 수사 의뢰한 적 없다"고 밝혔다.

MBK는 "이는 고려아연 측의 악의적인 음해이자 근거 없는 낭설"이며, "고려아연 측의 억지 주장과 악의적 비방이 심하다"고 밝혔다.

MBK는 과거에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참여한 '바이 아웃' 부문과 2년 전 '스페셜 시튜에이션스' 부문의 고려아연 투자 검토가 무관하다고 여러 번 설명한 바 있다.

MBK는 해당 자료가 고려아연과의 경영권 분쟁에 악용되었다는 의혹에 대해, 부서 간 정보 교류를 차단하는 '차이니즈 월(Chinese Wall)'로 인해 공유가 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8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30일 2조50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한 고려아연 경영진과 이사회가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검찰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으로 사건을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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