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문을 여는 배우 최리와의 화보

2025년 문을 여는 배우 최리와의 화보

더 네이버 2025-01-08 22:25:34 신고

재킷, 셔츠, 스커트 모두 SPORTMAX. 

정말 반가워요! 어제 잠을 잘 못 잤다고 들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오랜만의 개인 화보 촬영이라 설레는 마음에 잠이 안 오더라고요.(웃음) 


‘최리’. 외자인데 예명이 아닌 본명이라고. 본명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특별한 이유는 없고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이름 그대로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최리’. 저의 페르소나를 직업으로 구분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영화 <보통의 가족>을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궁금해요. 
“아닌 건 아닌 거예요”라는 대사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극 중 ‘선주’가 달콤한 유혹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거절하는데요, 확고한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보리색 셔츠, 스커트, 팬츠 모두 BOTTEGA VENETA. 주얼리 모두 FOPE. 


스스로 가장 보통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있는지요? 
저에게 보통의 삶은 평범하면서 특별할 수도 있는 매 순간의 연속인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때, 운동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주어진 삶을 건강하게 살아갈 때처럼요. 촬영 오기 전에도 발레를 하고 왔어요.(웃음) 


주변에서 ‘이 사람은 정말 보통이 아니다’라고 느낀 이가 있나요? 
저의 친할머니. 어떤 역경이나 고된 순간에도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따뜻한 마음, 사랑과 포용력으로 살아가시는 모습이 항상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 혹은 캐릭터가 있는지? 다른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를 예로 들어도 좋고, 구체적으로 원하는 모습을 상상해봐도 좋아요. 
멜랑콜리하고 달달한 멜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영화 <노트북> 주연 레이첼 맥아담스가 연기한 ‘앨리’ 캐릭터처럼 사랑스러운 인간상을요. 

블랙 블라우스, 코트, 슈즈 모두 DOLCE&GABBANA. 


단막극 <영복, 사치코>에서 어떤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는지?
한국전쟁 발발 1년 전, 남편을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한국인 아내 ‘영복(강미나)’과 일본인 ‘사치코(최리)’의 이야기입니다. 가까워질래야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두 여인의 치열하고 애틋한 동행기죠. 저는 일본인 ‘사치코’ 역을 맡았는데, 사랑에 있어 당당하고 용감하고 멋진 여성이지만 내면의 아픔, 서사가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 집중해 연기했습니다.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한국에 남은 일본인 할머님들이 제법 많았다고 들었어요. 관련 다큐멘터리 작품을 찾아보면서 최대한 그분들의 입장에서 진실한 마음으로 연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극 중, 완벽한 일본어 구사 실력에 감탄했는데요! 원래 일본어를 하셨나요?  
작품을 위해 세 분 선생님께 일본어를 배웠습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스크린에서 어색하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 최선을 다했어요. 레슨 받고 외우고 찾아보고, 스스로 녹음하고 그 내용을 듣기까지. 그냥 계속 반복했습니다. 


<영복, 사치코> 촬영 중,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요?
‘영복(강미나)’과 서로 뺨을 때리며 “내가 첩이야?”라고 하는 대사가 기억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집 온 ‘사치코’의 억울한 심정을 가장 잘 표현한 신인 것 같아요. 더군다나 그 말을 내뱉기까지 ‘사치코’가 감정을 꾹꾹 누르고 참았다가 터뜨리는 순간이어서 더욱 비통하고 애절하기도 했어요. 


작품 활동을 마친 후에도 여운이 오래 남았을 것 같아요.  
맞아요. 극의 애절한 분위기에 많이 동화되었어요. 아무래도 ‘사치코’에 대해 깊은 연민도 가졌고, 특히 서사적인 영화 전개와 대사 자체가 전하는 잔잔한 여운이 마음속 깊이 파고들더라고요. 

레더 재킷, 스커트 VERSACE. 골드&실버 링 TANI BY MINETANI. 

‘나는 (     )한 사람이다’ 
‘나는 소중한 사람이다.’ 저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진정한 나 자신과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 혹은 주변 사람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누군가에게 끝없이 궁금증을 유발하고, 계속해서 보고 싶은 배우로 남고 싶어요.  


2025년 새해를 맞이해 올해는 꼭 이루겠다, 혹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제가 원래 무용을 전공했어요.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아니, 꼭! 연극 무대에 오르고 싶어요. 2025년에는 현재보다 더욱 여러 방면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새해를 함께 맞이하는 <더네이버> 독자에게 한마디. 
을사년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한 해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해요! 그리고 앞으로 저의 행보도 많이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TYLIST 김은민 HAIR 박은정 MAKEUP 김윤영

더네이버, 피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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