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버풀 축구 중계… 경기 시간은?

토트넘 리버풀 축구 중계에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해 8월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토트넘은 9일 오전 5시(한국 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결은 지난 8강에서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을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해 성사됐다.

리그컵 준결승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두 경기 합계 점수로 결승 진출팀이 결정된다. 2차전은 다음 달 7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에 빠져 분위기가 위축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소식을 최근 전했다.

지난 7일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세계적인 스타이자 위대한 선수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거취 문제에서 벗어나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손흥민은 개인 득점 목표와 팀의 우승을 위해 다시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23경기에서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득점이 없었지만, 리버풀전을 통해 부진을 끊겠다는 각오다.

시즌 시작 전부터 손흥민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 방한 당시 "매 시즌 팀을 위해 영혼을 갈아 넣을 준비가 돼 있다. 성장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하며 결의를 다졌다.

또한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는 "나는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토트넘에 왔다. 특별한 한 해를 만들고 싶다.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이 리그컵 우승을 이루려면 강적 리버풀을 넘어야 한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공식전 24경기 무패(20승 4무)라는 뛰어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를 비롯해 코디 학포(네덜란드), 루이스 디아즈(콜롬비아), 디오고 조타(포르투갈) 등 강력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이탈리아), 미키 판더펜(네덜란드),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히샬리송(브라질) 등이 부상으로 결장해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반면 리버풀은 특별한 전력 누수가 없는 상태고, 토트넘과의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5시(한국 시각) 열리는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된다. 손흥민이 리버풀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승리해 리그컵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토트넘 vs 리버풀 카라바오컵 4강 쿠팡플레이 생중계. / 쿠팡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