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은이가 기면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8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유재석의 가장 절친한 친구 송은이, 김석훈이 출연했다.
영상 속 MC와 게스트들은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레 현재 각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유재석은 송은이에게 "너는 어디에서든 잠을 잘 자지 않나. 근데 얘가 기면증이 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송은이는 "얘기하다가 갑자기 잠드는 증상이 있다. 5분 있다가 일어났다"라며 기면증 투병 사실을 인정했다. 기면증이란 참을 수 없이 졸려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갑자기 잠드는 질환을 뜻한다.
그러면서 송은이는 "옛날에 신봉선과 라디오 생방송을 했는데 쓰러졌다. '잠깐만' 이런 말도 못하고 그냥 데스크에 쾅 머리를 박았다. 봉선이랑 같이 DJ를 할 때였는데 다들 화들짝 놀랐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봉선이가 원래 조리 있게 말을 잘 못하지 않나. 그래서 생방 도중 내가 이렇게 쓰러진 걸 티 내지 않으려고 혼자 고군분투하면서 횡설수설 마무리했던 적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해당 에피소드를 가벼운 웃음으로 재밌게 설명했지만, 실제 기면증 환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잠이 들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도 노출될 수 있다.
실제로 송은이는 운전을 하다가 잠든 적도 있다고 고백해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과거 SBS 'GO SHOW 고쇼'에 출연했던 그는 "무한걸스를 촬영하다가 참치회를 먹던 도중 갑자기 쓰러져서 간장에 머리를 박고 잔 적이 있다. 그걸 깨워야 됐는데 웃긴다고 안 깨우고 찍고 있었더라"라고 말했다.
송은이, 운전하다가 잠 든 적도 있어
그러면서 "길어 봐야 5분 정도 잔다. 금방 다시 일어나서 기면증 때문에 쓰러졌었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송은이는 "가장 끔찍했던 기억은 운전했을 때였다. 분명 집으로 가는 도중이었는데 눈을 뜨니까 집이었다. 어떻게 집에 왔는지 그 과정이 아예 기억이 없다"라며 "술을 마신 것도 아니고 운전대를 잡는 순간 마치 '레드썬' 하는 것처럼 잠이 들었다. 어떻게 집에 왔는지도 모르겠다. 눈 떠보니 주차가 돼 있더라"라고 위험했던 순간을 전해 시청자들을 경악케했다.
최근에도 송은이는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나와 금방 잠이 드는 모습을 보여 걱정을 안기기도 했다.
회사 대표 송은이는 새벽부터 바쁘게 업무를 보던 중 이동하는 차 안에서 갑자기 잠에 빠졌다.
이에 송은이 매니저는 "누나가 기면증 같은 게 있는 것 같다. 갑자기 말이 없어져서 뒤돌아보면 주무시고 있다. 조금 걱정이 되긴 하는데 누나는 그게 건강 비결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송은이 씨 워낙 방송에서 명랑한 모습만 보여서 이런 줄 전혀 몰랐다", "갑자기 잠드는 거면 진짜 위험한 순간들이 많을 것 같다", "본인은 얼마나 곤혹스럽겠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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