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 출연했던 방송인 겸 포토그래퍼 이희철(40)이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인은 지난 7일 심근경색으로 별세했으며, 빈소는 순천향서울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으로 알려졌다.
동생과 풍자, 애틋한 전언
이날 고인의 여동생 이희진 씨는 오빠의 SNS 계정을 통해 직접 사인을 전하며 “최근 몸이 좋지 않았지만, 하루아침에 하늘나라로 떠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만큼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던 사람이었다.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튜버 겸 방송인 MC 풍자는 부고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그는 SNS에 “너무나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며 믿기지 않는다는 심경을 밝혔다. “아직 소식을 모르는 지인들을 위해 글을 남긴다.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며 참담한 마음을 전했다.
연예계 지인들 애도 물결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도 잇따라 추모글을 올렸다. 개그우먼 박슬기는 “믿기지 않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정말 너무 가혹하다. 인정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밉다”고 애통함을 내비쳤다.
한편, 고인은 지난해 12월 31일 SNS에 “힘들었던 2024년을 겸허히 보내고, 2025년에는 더 건강하고 감사 넘치는 해가 되길 바란다”라는 희망 섞인 글을 남긴 바 있다. 포토그래퍼 출신인 그는 MC 풍자의 절친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유튜브 채널 ‘이희철의 브희로그’를 운영하고 그룹 ‘클라씨’의 비주얼 디렉터로도 활동해 왔다.
갑작스러운 이희철의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과 지인들은 끝없는 애도를 보내고 있으며, 그의 유가족은 고인의 마지막 길이 조금이라도 외롭지 않도록 많은 이들의 따뜻한 배웅을 부탁하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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