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의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악마의 바람'으로도 불리는 돌풍을 타고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최근 LA 일대에서 불고 있는 국지성 돌풍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약 5.1㎢였던 팰리세이즈 산불의 피해 면적은 저녁 6시 30분께에는 약 12.14㎢ 수준으로 불어난 상태입니다.
이는 여의도 면적 4.5㎢의 3배에 육박하는 크기입니다.
소방 당국은 이날 밤 기준 주민 3만여명에 대피 명령이 떨어졌으며 건물 1만3천여채가 화재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소방대원 250명 이상을 동원해 대응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헬기를 잘 띄우지 못하는 등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최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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