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코스피가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경기 부진 우려 등 겹악재에도 4거래일 연속 오르며 한달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8.95(1.16%) 오른 2521.0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달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16억원, 110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386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과 경기 부진 우려, 주요 기업 실적 부진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4거래일 연속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3.43% 뛰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치에 못 미치는 잠정 실적을 발표했지만 실적 불안 선반영, 실적 저점 인식 이후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54%), 셀트리온(0.33%) 등 헬스케어주와 LG에너지솔루션(2.19%), 삼성SDI(1.22%) 등 이차전지주도 올랐다.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축소 소식에 두산에너빌리티(-0.42%), 효성중공업(-0.95%) 등 원전주는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3.33%), 전기·전자(2.13%), 제약(1.90%), 보험(1.27%) 등이 올랐고 금속(-1.56%), 건설(-1.30%), 전기·가스(-0.40%)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34(0.19%) 오른 719.6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515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3억원, 1307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3.88%), 에코프로(4.49%), 리노공업(0.74%) 등은 올랐고 리가켐바이오(-3.20%), 삼천당제약(-0.37%), 파마리서치(-2.33%), 신성델타테크(-6.02%)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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