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앞둔 프로농구에 내려진 '부상 주의보'

반환점 앞둔 프로농구에 내려진 '부상 주의보'

한스경제 2025-01-08 17:23: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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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오재현. /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오재현. /KBL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농구 10개 구단 사령탑이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팀들은 순위 싸움에서 밀려날까 발을 구르고 있다.

올 시즌 프로농구가 반환점을 향해 가고 있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시점에서 가장 큰 이슈는 부상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최근 본지에 “부상자가 끊임없이 나온다. 리그 초반 하드콜 영향이 컸지 않나 싶다. 당시 선수들이 한 경기를 뛰고 나면 몸이 아프다고 했다”고 속사정을 전했다.

선두(20승 6패) 서울 SK 나이츠의 고민거리도 부상이다. 특유의 속공 농구 전개에 핵심 역할을 해온 가드 김선형(37)과 오재현(26), 키 식스맨 김형빈(25)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선형은 종아리 부상으로 약 1주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오재현은 3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아 장기 이탈이 예상된다. 김형빈 역시도 발목 부상으로 최대 8주가량 코트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선두 추격에 불을 뿜고 있는 2위(18승 7패)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던 베테랑 함지훈(40)을 부상으로 잃었다. 지난해 12월 3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농구 영신 경기 이후 손가락 골절이 발견돼 수술대에 올랐다. 무릎을 다친 서명진(26)도 큰 부상은 아니지만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앤드류 니콜슨.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앤드류 니콜슨. /KBL 제공

공동 3위(15승 11패)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팀 내 득점 1~3위를 달리는 앤드류 니콜슨(36), 샘 조새프 벨란겔(26), 김낙현(30)까지 모두 부상이다. 니콜슨과 벨란겔은 발목에 이상이 생겼고, 김낙현은 4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에서 골반 타박 부상을 입었다. 7일 SK전에서 추가 부상자까지 나왔다. 전현우(29)가 4쿼터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부축은 받은 뒤 코트를 빠져나갔다.

5위(14승 12패) 창원 LG 세이커스는 ‘에이스’ 아셈 마레이(33)가 종아리 부상을 당하면서 순위 싸움에 빨간불이 켜졌다. 마레이는 1일 SK와 경기 도중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수비 동작에서 통증을 느꼈고, 즉각 교체 사인을 내 벤치로 향했다. 이후 정밀 검사 결과 종아리 근막 손상에 따른 전치 4주 진단이 나왔다. 순위 싸움에 중요한 시점인 만큼 LG는 6일 일시 대체 선수로 브라이언 그리핀(27)을 영입했다.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 이지스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7위(10승 16패)에 머무르고 있다. 송교창(29) 등 기존 부상자에 이어 최근에는 최준용(31)이 발바닥 부상, 정창영(37)이 무릎 부상, 허웅(32)까지 종아리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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