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주장 박해민이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년 LG트윈스 신년 인사회’에서 새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김인석 LG 스포츠 사장은 신년사에서 ‘신뢰, 믿음, 소통’을 강조하며 “2025시즌에 다시 한번 정상에 설 수 있는 팀을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병규 2군 감독 등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합류한 코칭스태프와 투수 김강률, 최채흥, 심창민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차례로 인사했다. 투수 송승기, 허준혁 등 병역 의무를 마치고 복귀한 선수들도 신고식을 했다.
2025시즌 LG 선수단의 리더를 맡은 주장 박해민(35)은 행사 막바지에 인사한 뒤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2023년 통합우승을 뒤로하고 2024년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구성원 모두가 팀을 이끌어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올해를 보낸다면 목표로 하는 우승을 이뤄낼 수 있다. 잠실구장에서 축하 샴페인 파티를 할 수 있도록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런트의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외야수 박해민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새 주장으로 뽑혔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에도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끈 경험이 있다. 그는 이날 신년 인사회를 통해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구성원이 책임의식을 갖고 각자가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팀이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는 데도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한편 LG는 이달 말 출국해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1차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이어 연습경기를 최대한 많이 치르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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