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포토그래퍼 출신 유튜버 고(故) 이희철에 사망 소식에 연예계가 슬픔에 잠겼다.
이희철은 지난 7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빈소는 순천향서울병원 장례식장 특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금요일 오전 5시,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이희철 동생은 SNS를 통해 부고 글을 올리며 "항상 에너지와 사랑이 넘쳤던 우리 오빠가 지난 7일 심근경색으로 다신 손 잡을 수 없는 하늘 나라로 갑작스레 오랜 여행을 떠났다"라며 "항상 가족만큼 주변 사람들을 너무 소중히하고 우선시하며, 강해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렸던 우리 오빠"라고 했다.
이어 "항상 많은 사람들 속에서 웃고 이야기 나누는 걸 가장 좋아했던 우리 오빠의 마지막 길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도록, 좀 더 아름답도록 함께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이희철의 연예계 지인들은 물론 누리꾼들 역시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희철이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개인 SNS에 새해 인사를 올리기도 했기 때문.
당시 그는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해였다"며 "아픈만큼 배우고 성장한다는 걸 잘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합니다. 이 또한 고마웠다고"라고 한 해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방송인 풍자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이희철 오빠가 하늘의 별이 됐다.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달라"고 애도했고, 박슬기는 "아니 이게 무슨 일이니. 정말 너무 믿기지가 않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내 친구라니. 너라니. 이건 정말 너무 너무 가혹해"라며 "그저 인정해야 하는 지금 현실이 너무 밉다. 곧 갈게. 가는 길 춥지 않게. 거기선 아프지 않게. 잘 갈 수 있게 따뜻한 인사 전하러 갈게"라고 말했다.
23년 지기 배우 유하나는 "23년 동안 말도 안 되는 농담으로 전화하고 만나면 장난치고. 그러다 결론은 늘 잘 살자, 오래 살자했잖아"라며 "거짓말이라고 해줄래. 화 안 낼게"라고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개그우먼 김영희는 "너무 갑작스럽다. 마음이 더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했고, 모델 송해나는 "보고싶다 오빠"라고, 달샤벳 출신 세리는 "마음이 참 따뜻했던 희철 오빠. 그곳에선 편안하게 쉬길"이라고 추모했다.
이희철은 풍자의 절친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KBS 2TV '살림남'에 합류해 한남동 한강뷰 집을 공개해 화제의 인물로 우뚝 섰다.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유명 식당을 운영 중이라 '압구정 터줏대감'으로도 불린 이희철은 황보, 제아, 산다라박과 절친 사이로 7년 째 크리스마스를 함께할 정도로 끈끈한 사이임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개인 유튜브 채널 '이희철 브히로그'를 개설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러 스타들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가 하면, 클라씨 등 걸그룹 비주얼 디렉터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사진=KBS 2TV, SN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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