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2월 CBSI가 전월대비 4.7포인트 상승한 71.6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부문별 실적 지수 가운데 신규 수주 지수(69.4)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5.6포인트↑)하며 종합 실적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신규 수주 부문별로는 주택(8.3포인트↑)과 비주택 건축(10.6포인트↑) 지수가 뛰었다.
신규 수주 지수 외 공사 기성 지수(3.1포인트↑), 수주잔액 지수(3.2포인트↑), 공사 대수금 지수(3.1포인트↑)는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자재 수급 지수(-2.1포인트)는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수(6.0포인트↑)가 지방 지수(2.3포인트↑)보다 더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올해 1월 전망 지수는 전달 실적 지수 보다 3.6포인트 낮은 68.0을 기록했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통상 12월에 수주 물량이 집중되는 현상으로 인해 CBSI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며 "다만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은 상황이 지속돼 1월에는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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